허위담보로 부당대출 의혹, 제2금융권 경찰 수사
허위담보로 부당대출 의혹, 제2금융권 경찰 수사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07.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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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한 제2금융권 금융기관 순창 지점 직원들의 부당 대출과 관련해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해당 금융기관 중앙회로부터 부당 대출에 연관된 직원들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기 때문이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해당 금융기관 중앙회가 순창 지점 직원들이 부당 대출을 한 것과 관련해 처벌해 달라는 내용으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해당 금융기관 중앙회는 내부 감사를 통해 순창 지점 직원들의 부당 대출 사실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감사에서 중앙회측은 순창 지점 직원들이 담보 물건이 없음에도 서류를 꾸며 부당하게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중앙회측은 순창 지점 이사장과 전무 등 5명에 대해 최근 파면 조치를 내렸다. 

이와 함께 남원 지점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중앙회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부 감사 결과에 따라 징계 조치는 물론 추가 고발할 예정이어서 경찰의 수사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금융기관 중앙회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재산 상태나 회원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내부적인 중징계과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관련 직원들을 불러 부당 대출 등 고발장 내용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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