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프로축구 전북현대에서 활약했던 하대성이 축구공이 아닌 마이크를 잡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FC서울 출신 하대성 위원을 K리그 중계제작팀의 해설위원으로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축구명문 인천 부평고를 졸업해 울산, 대구, 전북등에서 활약했던 하대성은 2010년 FC서울로 이적하며 선수생활의 꽃을 피웠다. 데얀, 몰리나 등의 공격진을 묵묵히 받쳐주는 역할을 소화했던 하대성은 FC서울 2회 우승(2010, 2012)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이런 활약덕분에 하대성은 팬들로부터 ‘상암의 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중국과 일본 무대를 두루 경험한 하대성은 2017년 친정팀 서울로 복귀했으나, 부상으로 올해 초 은퇴를 결심했다. 은퇴이후 진로를 고민했던 하대성은 말로써 축구팬들에게 K리그를 알리는 해설위원의 길을 선택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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