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바래봉비료영농조합 첫 베트남에 가축분퇴비 540톤 수출
남원 바래봉비료영농조합 첫 베트남에 가축분퇴비 540톤 수출
  • 양준천 기자
  • 승인 2020.07.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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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이 개발한 거축분퇴비(입상) 베트남에 첫 수출
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이 개발한 거축분퇴비(입상) 베트남에 첫 수출

남원시 유기질비료지원사업 공급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가축분퇴비 제조전문업체)이 올해 처음으로 베트남에 가축분퇴비 540톤을 수출한다.

15일 남원시는 지난 2012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창업보육업체로 선정된 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은 베트남 회사인 DUB THUAN TRADING & SERVICE CO와 540톤(1억4천여만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7월분 40톤을 이날 최초로 선적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 처음 수출을 시작한 바래봉조합은 그동안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한 연구 개발에 노력한 결과 지난 2017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바실러스 발리스모티스 BSO7M균주’를 기술이전 받아‘바래봉가축분퇴비(입상)’제품에 접목해 제조하는 기술개발에 성공,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상품 출시를 위한 디자인을 출원했다.

박영수 대표는“수출 제품을 개발·수출하기까지는 농촌진흥청,축산과학원,전북농업기술원 농업환경과 등의 많은 지원속에‘바래봉가축분퇴비(입상)’에 대한 작목별 재배시험을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생산성 향상과 축산분뇨의 효울적 처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바래봉조합이 출시한 제품은 바실러스균을 활성화시켜 짧은 시간에 유기화합물을 처리하고 가축분뇨에서 수분을 줄임으로써 발효과정에서 악취를 크게 줄였기 때문에 냄새가 없어 호평을 받고 있다.

또 BSO7M에서 분비된 옥신은 식물의 초기 성장을 돕고 뿌리의 표피를 보호해 성장시키고 내병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크고 수분이 적은 펠릿(입상)형이기 때문에 유실되지 않고 산성이 된 토양을 중화시켜 알칼리화해 토양의 영양소 및 수분보유량과 공기투과성을 향상시켜 주는 것으로 니타났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수출 계약으로 앞으로 1년짜리 단기성 계약이 아닌 매년 새로운 계약을 통해 남원에서 생산된 퇴비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내 축산농가들의 적기 축분처리에 일조해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저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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