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작은 창극 ‘춘향-봄날, 사랑 노래’ 선보여
국립민속국악원, 작은 창극 ‘춘향-봄날, 사랑 노래’ 선보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7.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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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16일과 17일 오후 7시 30분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작은 창극 ‘춘향-봄날, 사랑 노래’를 선보인다.

국악연주단 정기공연으로 선보여지는 이번 공연은 영원한 고전인 ‘춘향전’에서 춘향과 몽룡이 만나는 장면부터 이별하는 장면까지를 담는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도창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가며 춘향과 몽룡을 제외한 캐릭터는 도창의 소리에 무용수가 연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작품은 류기형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2019 KBS 국악대상 작곡상을 수상한 김백찬이 작곡을 맡았다. 대형 창극의 틀에서 벗어나 등장인물을 최소화해 각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에 중점을 둔다.

 류기형 예술감독은 “‘작은 창극’이란 용어는 이미 써왔던 구태의 이름일지라도, 이 작품만은 새로운 무대언어이고 무대표현이다”며 “국립민속국악원의 전통이나 민속이 갇힌 틀의 식상함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의 새로움과 지속적으로 함께 호흡하려는 노력의 결실이 작은 창극 ‘춘향’이다”고 소개했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선착순 150명)로 진행하며, 예약은 전화(063-620-2324)나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가능하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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