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직(Job Creation)은 스스로 관심 있고 좋아하는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는 활동입니다.”
창직에 관심 있는 전문가들이 뭉쳤다. 일자리창출을 창직에서 찾으려는 노력이 전주지역에서 ‘창직클럽’에 의해 시작되었다. 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전문가들의 협력이 주목받고 있다. 평소 교육과 컨설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이들이 4차 산업시대에 창의적인 창직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뜻을 같이 한 것이다.
창직클럽은 혁신연구기관 연구위원인 김태철 공학박사를 리더로 10명의 전문가로 이루어졌다. 평소 김 박사는 창업보육센터장, 기업지원본부장 그리고 한국창업보육협회 이사를 역임하며 예비창업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창직클럽 전문가단은 연구위원, 대학강단에서 기술경영을 가르치는 교수, 창업전문가로 20년을 헌신했던 대학사업단 교수, 예비창업가를 컨설팅하는 창업전문컨설턴트, 기업경영을 도와주는 경영컨설턴트 그리고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색채심리분야 전문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는 원장 등 활동영역이 다양하다.
“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나라에서도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처럼 기업가정신이 탁월한 창의적인 인재양성이 가능합니다”라고 말하는 창직클럽 전문가들은 2019년 봄부터 매주 1회 정기적으로 모여 3시간씩 150시간 창직클럽 스터디활동을 진행해 왔다.
각 분야의 실전에서 경험한 창직 내용을 중심으로 지난 1년이라는 기간 꾸준히 연구와 토론 그리고 성과를 내는데 몰두했다. 또한 외부의 창직 관련 활동을 병행하면서 다른 사례를 조사하고 이를 연구위원들과 함께 공유해 왔다.
각자 연구했던 내용으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어 강의해 보고 상호 카운슬링하는 방식이었다. 연구결과를 정리 노사발전재단, 전주비전대학교 등 창직 관련 특강도 진행되었다. 이들의 이러한 열정적인 네트워크 활동은 고스란히 결과물로 집대성되었다. 이번 7월 이러한 활동의 결과물을 집약해‘도전하라 창직과 창업’이라는 제목으로 공동저술을 발간했다.
혁신적인 창직성공사례와 창직에 필수적인 요건, 비지니스모델을 만들어보고 창직마케팅과 브랜딩을 합하여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창직클럽에서 강조했던 사항은 ‘수요기반에서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로 창직 지속적인 소득을 창출하자’였다. 급변하는 시대에 자기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실력 확보만이 자신이 속한 소속집단을 성장시키고 자신도 살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창직자의 역량만으로, 자신이 선호하고 잘하는 내용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사업화는 한계가 있다. 고객(시장)이 필요로 하는 곳에 가치를 제공하는 가치창조자(New Value Creator)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창직클럽 박상문 연구위원은 “우리는 아직도 꿈이 많다. 창업전문가들과 함께 창직클럽을 만들어 공부한 결과물로 4차산업 창직가들에게 제공할 창직가이드 전문서적을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창직클럽은 앙트레프레너십(Entrepreneurship) 즉 기업가정신연구를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기업가들의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공저 활동을 하고 있고 공부하는 기간 중 연구위원들은 스스로 자신 분야에서 많은 성공경험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꿈은 조합원 100명을 목표로 ‘창직협동조합’을 만들고 동시에 재미있는 교구재와 기업가정신리더십 책을 쓰는데 지속적인 도전을 할 것이다.
또한 기업가정신리더십프로그램을 만들어 세계화시키는 비전과 목표가 있다. 지난 1년은 연구위원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의지를 확인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직이 해법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 이들을 통해 대한민국 새로운 직업들이 많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