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13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한국철도 발전사와 남북의 철도연결 및 현대화 노력이 담긴 남북철도 특별사진전을 익산역 맞이방(대합실)에서 선보인다.
이번 사진전에서 관람할 수 있는 작품들은 총 26점으로 한국 첫 철도인 경인선 부설 사진부터 출발한다.
아울러, 광복 후 최초의 증기기관차‘조선해방자호’의 위용 있는 모습과 한국전쟁 당시 파괴된 철교의 모습, 이후 6.15 남북공동선언으로 평화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진행된 남북철도·도로 연결 기공식 등 한반도의 중요한 철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간 순으로 구성해 전시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익산역 이용객들이 이번 사진전을 통해 한국 역사 속의 철도와 더불어 남북관계에 있어 철도가 시사하는 바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남북관계가 개선돼 한반도의 철도가 하나로 연결되는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익산역 서쪽 복도 벽면에 익산역의 역사 및 대륙철도 거점역 기원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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