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염에 미리 대비하세요
올여름 폭염에 미리 대비하세요
  • 이길남 부안초 교장
  • 승인 2020.07.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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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동화 읽다보면 무한한 상상력이 솟는다

 7월이다. 올해 2020년 폭염은 7월 말부터 20~25일 동안 이어진다는데 작년에 비해 열흘이나 길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폭염은 33도 이상의 고온이 2일 이상 지속될 때를 말하는데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해마다 그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예로부터 흰 눈 내리고 꽁꽁 얼어붙는 겨울이 오기 전에 서둘러 김장을 하고 땔감을 미리 챙기던 우리 조상들의 슬기를 살려 이제는 다가올 폭염 대비를 단단히 해야겠다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여름방학은 대부분 2주일 정도에 그친다. 학생들은 마스크를 하고 에어컨도 마음대로 켜지 못한 채 찜통더위를 견뎌내야 한다는 이야기다.

 다행스러운 것은 앞으로의 미래를 살아가야하는 아이들이라서인지 5월 하반기부터 시작된 등교수업 기간동안 학생들이 생각보다 더 잘 버텨내주고 있다는 것이다. 마스크를 하고 서로 떨어져 생활하기는 해도 등교시 발열체크를 위한 줄서기부터 한 줄로 식사를 하는 것 등 모든 학교생활에 대부분 적응되어 웬만한 불편함은 잘 견뎌내고 있다.

 지금 코로나 19를 겪어내는 이 아이들은 아마도 다른 세대들의 아이들보다 더 인내력이 강하고 정보능력도 빠를 것이라고 생각된다. 세계 속에서의 대한민국에 대한 존재감을 확인하고 앞으로 어떻게 자라야하겠다는 나름대로의 꿈과 다짐도 생겼을 것이다.

 해가 가고 달이 가면서 그냥 시간이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무한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 아이들이 있고 이 아이들은 날마다 성장하고 있다.

 한없이 어리고 나약해보이지만 아이들의 잠재력은 아무나 쉽게 짐작할 수 없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재능을 발견하고 장점을 찾아주는 일을 쉼없이 해주어야 한다.

 호기심이 강하고 활동적인 3, 4학년 또래의 어린이들에게 모험심을 키워주고 도전정신을 길러주는 동화책을 많이 읽도록 하면 좋다. ‘피터팬’, ‘15소년 표류기’, ‘신밧드의 모험’, ‘걸리버 여행기’, ‘톰 소여의 모험’, ‘피노키오’ 등의 동화는 언제나 인기가 많다. 요즘에는 출판사마다 모험동화 시리즈로 엮어 많은 책들이 나오고 있다.

 어른들은 힘든 상황을 잘 이해하고 슬기롭게 행동할 줄 아는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 지치지 않고 올여름 폭염도 잘 넘기도록 늘 살피고 도와주어야겠다.

이길남 부안초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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