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교회도 방역수칙 대상…정규예배 외 모임 금지"
정 총리 "교회도 방역수칙 대상…정규예배 외 모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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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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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세계 확산 심각…해외여행 자제해달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교회 등 소규모 모임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현상과 관련해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교회 전체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지는 않지만 정규예배 외 모임과 행사, 식사 제공 등이 금지되고 출입명부 관리가 의무화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교회 관계자뿐만 아니라 이용자에게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에 종교계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최근 유럽연합(EU)이 한국을 포함한 14개 국가 국민의 입국을 허용한 것을 두고 "유럽 하늘이 열리는 것은 반갑지만 전 세계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걱정과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는 가급적 해외여행을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한 경우라도 국가별 방역 정책을 정확히 확인한 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토요일(11일)에 19만명이 응시하는 국가직 공무원 시험이 예정돼 있다"며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응시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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