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승점 1점차 다시 살얼음판 선두
전북현대 승점 1점차 다시 살얼음판 선두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7.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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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페널티킥 실축, 상주에 PK 0대 1 패배, 울산과 또 치열 선두경쟁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상주상무에 발목을 잡히며 다시 살얼음판 선두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전북은 지난 5일 오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상주와 원정경기에서 0대 1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8승2패(승점 24점)를 기록하며 같은 날 인천을 4대 1로 격파한 울산에 승점 1점차로 앞선 채 아슬아슬한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연승 행진도 5연승에서 마감했다.

이날 전북은 페널티킥에서 눈물을 삼켰다. 전반전 전북은 유효슈팅 5개를 쐈지만, 7개를 기록한 상주에 다소 밀렸다. 볼 점유율은 50대 50으로 거의 비등했다.

상주 수비를 뚫지 못하며 0대 0으로 답답한 전반전을 마친 전북은 후반 6분에 기회가 찾아왔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동국이 헤더로 내줬고 이 볼을 쿠니모토가 이어받아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침투했다. 상주 김진혁이 쿠니모로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백전노장 이동국이 키커로 나섰고 멈칫하며 날린 볼은 안타깝게도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어이없게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선제골 기회를 놓친 전북은 답답한 흐름속에 후반 26분 위기를 맞았다. 상주 강상우가 전북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볼을 가지고 돌파하다 홍전호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VAR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되며 강상우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후반 36분 벨트비크가 크로스를 머리로 떨궈 주고 전북 조규성 골대 앞에서 골을 성공시켰지만 조규성 오프사이드 기가 올라갔고 VAR 판독 결과 그대로 인정되며 아쉬움을 줬다.

후반 추가시간 전북은 골키퍼 송범근까지 상대 문전에서 공격에 가담하는 등 막판 총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경기는 0대 1로 마무리됐다.

6연승 행진이 좌절된 전북은 다시 울산과 승점 1점차 박빙의 선두경쟁을 이어간다. 전북은 오는 11일 11라운드 경기에서 성남을 전주 홈으로 불러들여 선두 수성에 나선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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