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도당위원장·최고위원·당대표 선출 전북 정치 ‘원팀’ 성패여부 시험대
민주 도당위원장·최고위원·당대표 선출 전북 정치 ‘원팀’ 성패여부 시험대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7.0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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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대 국회 시작과 함께 ‘원팀’을 강조했던 전북 정치권이 시험대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8월 전당대회까지 그동안 분열의 늪을 헤맸던 전북 정치권이 ‘통합’의 완전체가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민주당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을 시작으로 전북의 한병도 의원(익산 을)의 출마가 예상되는 최고위원 선거, 당 대표 선거가 21대 국회에서 전북 정치의 화두가 된 ‘원팀’의 성공 여부를 시험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은 1일 “21대 개원과 함께 전북 의원들은 공식적으로 4차례 회동과 비공식적으로 수없이 만나왔다”라며 “전북 정치권 원팀의 ‘통합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의원들은 1일에도 조찬모임을 갖고 전북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도당위원장과 당 대표 선출에 대한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들의 생각을 감안하면 현 전북 정치권의 화합·통합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 도당위원장 선출은 ‘합의추대’의 대원칙을 세웠지만 각론에 있어서는 전북 의원들간 큰 차이가 있다.

차기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출마에 뜻을 둔 인사는 배제하자는 강경파 부터 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 룰 처럼 도당위원장이 도지사를 출마하려면 내년 3월에 사퇴해야 한다는 온건파 까지 전북 의원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전북의 모 의원은 “지난 2014년,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도당위원장이 도지사에 연거푸 출마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라며 “도당위원장 자리가 도지사 출마를 위한 징검다리 성격이 되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총리가 출마할 예정인 민주당 당 대표 선거도 전북 정치권의 ‘원팀’ 성공여부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총리를 비롯 김부겸 전 의원, 홍영표 의원의 출마가 예상되는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의 지지성향은 크게 다르다.

 특히 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는 차기 대권구도와 직결되는 문제다.

 정치권 모 인사는 “민주당의 이번 당 대표 선거는 국회의원 입장에서 향후 정치적 거취는 물론이고 정치적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전북 정치권 통합의 최대 분수령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당 대표 선거 결과는 전북의원들의 당내 주류와 비주류를 가르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민주당내 ‘친문, 친노’로 불리는 주류세력도 결과적으로 지난 대선때 당내 역할에 따른 것이다.

 최고위원 출마가 예상되는 한병도 의원의 당락 여부는 전북 정치권 통합 문제를 떠나 전북 정치권 위상을 결정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가 전북 정치권의 요구의 성격을 갖고 있는 만큼 전당대회 결과는 향후 중앙에서 전북정치의 무게를 측정하는 저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최고위원 선거가 과거와 달리 많은 후보들이 나설것으로 보여 전북 정치권의 응집력이 한의원의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인자가 될 것으로 정치권은 예측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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