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종합사업관리’로 추진…효율적·체계적 개발 기대
새만금, ‘종합사업관리’로 추진…효율적·체계적 개발 기대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7.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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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종합사업관리(Program Management)’ 체계가 본격 운영된다.

대규모 공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관 간 업무중복과 간섭현상을 예방하고 정보 공유·소통 활성화의 협력을 통한 체계적 추진을 위해서다.

전문 사업관리조직 도입으로 일정, 공정, 사업비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시행하고 정보관리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등 새만금의 전방위적 종합 관리 체계가 구축되면 예산절감·공기단축 등 사업효율성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달 30일 ‘사업관리협의회’를 열고 올 하반기부터 종합사업관리체계를 본격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새만금은 현재 산업연구용지·농생명용지·국제협력용지·관광레저용지 등에서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도로·신항만·상수도 배수지 등 광역기반시설 조성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여러 기관에서 여러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기관 간 소통과 정보공유가 부족하면 시공 중 간섭현상 발생으로 공사가 지연되거나 사고 발생의 우려가 크다.

이에 새만금에서 시행하는 모든 사업의 기본계획·실시설계, 시공 등 전 단계별 정보를 수집해 적극 행정으로 사업추진 현황을 관리하고, 사업 간 간섭사항 발생 여부 및 협력 가능성을 사전에 발굴하는 종합사업관리 체계가 도입됐다.

국내에서 도시건설에 종합사업관리가 적용된 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이어 두 번째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사업 참여 기관으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공정현황 파악, 집행실적 관리 등 추진사업 전반에 대한 종합사업관리와 공정관리 절차·공정표 검토 등 기술 지원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지원해 전략의 완성도를 높이고, 2021년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개발청 배호열 개발사업국장은 “새만금에서의 다양한 사업들이 체계적·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총괄·조정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관련 기관 간 협조와 소통이 매우 중요하므로, 사업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사업관리협의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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