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심 곳곳에 예술이 있는 승강장 추가 설치
전주시 도심 곳곳에 예술이 있는 승강장 추가 설치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7.0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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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주요 도로변 승강장에도 예술성을 부여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1일 전주시는 “획일적인 형태의 승강장에서 탈피해 해당 지역만의 특성과 독창성을 담아 디자인한 예술 있는 승강장을 올해 10개소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공간이자 외지인에게는 도시의 첫 이미지를 심어주는 시내버스 승강장을 문화와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것이다.

예술이 있는 승강장이 설치된 지역은 버스 이용객이 많은 △효자남양황실아파트 △효자한양운남아파트 △팔복예술공장 △평화주공1,2단지 △사대부고사거리 △고용노동부청사 △송천센트럴파크 △전라고 △전북도청 △전북대병원 앞 등이다.

특히 예술이 있는 승강장에는 지역예술가가 스토리를 담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설치한 것은 물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쉼터 기능도 강화됐다.

미세먼지농도측정기, 공기청정기, 발열의자, 에어커튼, 음수대, 자전거보관대, 장애인알림벨 등이 설치돼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전주시는 앞으로 이용 만족도와 이용객들의 수요를 조사해 전주만의 예술 있는 쉼터형 시내버스 승강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도 전북대학교 2개소와 기린대로 병무청, 덕일초중교 등 4개소에 추가 설치해 연말까지 총 47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시내버스 승강장은 단순히 버스를 기다리는 공간을 넘어, 편리성, 기능성 및 예술성까지 겸비한 공간이자 시민들도 찾아가는 쉼터형 공간으로 조성해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버스승강장을 문화예술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살려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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