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 임실회전교차로 안전시설 늦어 교통사고 빈발
갈마 임실회전교차로 안전시설 늦어 교통사고 빈발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20.06.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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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원활한 소통과 교통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회전교차로가 안전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사고가 잇따라 개선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남원국토관리 사무소는 지난 3월 총 4억9천300여 만원을 들여 임실읍 호국로 1886 일원과 남원시 운봉면 북촌리 일원에 걸쳐 사고 잦은곳 개선공사를 오는 9월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공사를 추진중이다.

그러나 임실읍 호국로 개선공사의 경우 공사가 거의 마무리 하고 있는 시점에서 안전시설물 설치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운전자들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해당 기관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운전자 김 모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30분께 남원방면에서 임실읍으로 진입하는 갈마 회전로타리 입구에서 교차로 중앙 원형교통섬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대로 교통섬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김 모씨는 어두운 밤길을 운전하면서 그동안 공사를 추진하는 홍보물이나 플래카드를 한번도 본적이 없어 공사를 추진하는 사실도 모르고 평소처럼 직진하다 사고가 발생해 많은 경비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김 모씨는 사고 당시 보험회사에만 연락하고 사고를 처리했으나 며칠후 같은 현장에 가보니 김 씨가 사고난 지점에서 똑같은 사고가 발생한 흔적을 발견하고 공사를 추진한 해당 기관에서 운전자들의 사고에 제때 대처하지 못하는 처사에 불쾌감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원래 회전교차로는 진입하는 자동차가 교차로에서 주행하는 자동차에 양보하는 것을 기본원리로 운행한다는 정의가 내려져 있지만 이 지역 교차로는 남원서 진입하는 차선이나 임실읍에서 남원이나 전주로 향하는 차선이 거의 직진으로 설치돼 오히려 교차로 내부의 차량이 직진차량을 피해서 운행하는 상황이다.

주민 송 모씨에 따르면 “교통사고를 예방하려고 많은 예산을 들여 건설한 회전교차로가 오히려 사고만 부추기고 있지만 해당 기관은 대처가 미약하다”며 “회전교차로는 말 그대로 속도를 줄이면서 교통섬을 돌고 회전차로의 차량이 우선이지만 직진해 달려오는 차량을 보면 운행하기가 어려워 교통안전시설을 더욱 확충해 사고를 방지해 줄 것”을 강조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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