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주민행정 비대면 시대 선도
완주군, 주민행정 비대면 시대 선도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6.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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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코로나19 상황에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로 주민들의 호응을 받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점하고 있다.

 19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코로나19로 주민 건강,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코로나19 상황에 주민 건강이 더욱 중요해지고,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장기간 집에 머무를 경우 기초체력이 약해지기 쉬어 완주군은 홈트레이닝 영상을 보급했다.

 현재 완주군체육회와 협업해 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사들이 어르신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버체조, 줌바댄스 등을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있다.

 또 아토피 등록환자들을 위해 가정 내에서 숙지하고 활용할 수 있는‘아토피 예방관리 꾸러미’를 제공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꾸러미 안에는 알레르기질환예방관리지침서와 유아 흥미유발 아토피 스티커북, 보습제, 실내공기정화 식물을 담았다. 보건소에서는 질환자의 거주 보건지소 혹은 공동주택 무인택배보관소에서 꾸러미를 수령가능 하도록 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임신부, 영유아들의 식생활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영유아플러스 사업도 코로나 상황 속에 빛났다. 보충식품을 활용한 건강밥상 콘테스트를 추진해, 집에만 머무르고 있는 임신부, 영유아 가족들에게 활력을 준 것.

 보충식품을 알차게 활용한 요리사진을 공유하면서 슬기로운‘집콕’생활 활력소를 찾고, 가족애를 다졌다.

 홀로 계시는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완주안심콜’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타 지역에 사는 자녀가 부모님의 안부 확인을 요청하면 지역활동가 등이 방문과 유선을 통해 안부를 대신 확인·회신해주는 서비스인 안심콜은 코로나 상황 속 자녀들의 신규 신청이 급증하고, 관련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이외에도 군은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로컬푸드 무인판매대를 설치해 새로운 판로를 더하기도 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전기안전공사, 국민연금공단, 농촌진흥청 등에 무인판매대를 설치하면서 지역농업과 공공기관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문화계에서도 완주군의 대처는 빛났다.

 도서관에서는 대출희망도서를 사전에 신청해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비대면 대출서비스를 시행해 주민들의 문화 향응기회를 높이고 있다.

 또한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는 기획공연 뮤지컬‘상어가 나타났다’실황 영상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삼례와 이서 구이 등 3개 생활문화센터도 올해 계획한 요가와 난타 등 14개 교육 강좌를 영상으로 제작해 네이버 밴드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문화활동을 지원했다.

 복합문화지구 누에사업단은 기획전시‘썬데이 완주’를 지난달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 삶도 조금씩 변화되고 있다”며“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지금, 다양하고 다각화된 주민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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