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2번째 확진자 감염원...대전 확진자로 추정
전북 22번째 확진자 감염원...대전 확진자로 추정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6.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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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시민들 몰리는 덕진 선별진료소 / 김현표 기자
사진은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시민들 몰리는 덕진 선별진료소 / 김현표 기자

전북 22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전주여고생 A(18)양의 감염원이 대전 50번, 55번 확진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북도는 A양이 지난 12일 대전 50번, 55번 확진자와 전주 신시가지 청년다방에서 같은 시간대에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대전 50번·55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오후 1시 30분~오후 6시 전주 신시가지 모 건물 6층에서 이뤄진 방문판매 설명회에 참석했고, 중간에 나와 오후 5시 15분~오후 5시 44분 같은 건물 1층 청년다방에서 식사를 했다.

A양은 같은 시각 오후 5시 15분부터 5분간 대전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50번 확진자는 13일부터 증상을 보여 16일에 확진, 55번 확진자는 14일에 증상 시작, 17일에 확진됐다.

도는 대전 50·55번 환자가 역학조사 당시 전주 방문 이력을 진술하지 않아 도내 22번 확진자 감염원 확인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대전 50·55번 확진자는 방문판매설명회 참석 당시 자차로 이동했으며, 이 설명회에는 서울, 대전, 부산 등 타지역 사람들이 다수 참석한 것으로 일부 확인됐다.

도는 이날 설명회의 도내 참석자 파악을 위해 현재 재난 문자로 자진신고를 요청한 상태이다.

한편, 이날 방문판매설명회 담당 사업주는 현재 도피한 상태다. 이 사업주는 역학조사 당시 일부 명단만 제공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임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3항’에 의거해 고발조치될 예정이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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