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중의 명고수를 가리는 ‘제40회 전국고수대회’가 27일과 28일 이틀간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
전주시와 (사)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지회장 소덕임)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대명고수부, 명고부, 일반부, 신인부, 노인부, 고등부, 초.중등부 등 7개의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판소리의 기본이 되는 고수인의 저변확대와 연구, 계승, 발전 그리고 신인들을 발굴 육성해 국악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최고 명고수의 등용문이 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출연 명창으로는 김소영, 왕기석, 송재영, 김연, 김미정, 강영란, 박미선, 양은희, 김찬미, 차복순, 김선미, 정상희, 이연정 등 총 13명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창들이 대회에 출전하는 고수들의 북 장단에 호흡을 맞춘다.
대회에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은 남·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인부는 비전공자, 노인부는 65세 이상, 학생부는 초·중·고에 재학하고 있는 사람이면 된다. 단, 타 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및 문화재 예능보유자는 제외된다.
대명고수부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우승기, 상금 1000원을 수여하며, 그 외에도 명고부 대상은 국무총리상, 일반부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이 상금과 함께 수여된다.
소덕임 지회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며 “수준 높고 열띤 경연을 통해 신진 국악인의 등용문 역할과 고법의 맥을 보전 전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국악의 아름다운 매력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접수기한은 26일 오후 1시까지이며, 참가신청서 등을 작성해 이메일 (jbkugak@hanmail.net) 이나 팩스(063-271-2294),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세부사항은 (사)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063-271-2259)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