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농어민위원장과 참석자들은 “전북도의 농업정책은 대농이나 부농 중심으로 맞춰져 있다”며 “소농을 위한 정책 확대뿐만 아니라 부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통지원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사회에서 운영하는 바로마켓은 농가당 연매출이 1억원에 달한다”며 “전북에서 운영하는 거시기장터는 도민 외에는 알 수가 없는 만큼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 명품장터나 마켓 개설과 같은 푸드플랜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농민이 원하는 것은 농사지은 농산물을 잘 팔아주는 것”이라며 “행정이든 정치권이든 농업정책의 우선순위는 농산물 유통을 위한 판매시스템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경우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전혀 구입하지 않는다”며 “도내 농산물애용 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송성환 의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농어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지원대책을 모색하겠다”며 “아울러 농어민의 생생한 현장 의견이 도 농업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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