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17일 전주여자고등학교 고3 학생 코로나19 확진에 대해 브리핑을 갖고“전리북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학교를 14일간 등교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정영수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시설이용제한 조치가 내려지면 해당 학교·학년·학급 등은 코로나19 잠복기가 14일임을 감안해 현 상황에 변화가 없는 한 14일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전주여고는 7월 1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주여고는 내일 있을 모의수능(3학년)은 온라인 시험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1·2학년)는 자율적으로 치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6일 감염 학생의 검사가 늦어진 데에 대해 김쌍동 도교육청 인성건강과장은 “학생의 체온이 높았다가 다시 내려가는 등 일정치 않았으나 높은 발열 의거해 보호관찰실로 이동해 머물렀으며, 보호자가 학교에 온 후에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체 채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감염 학생이 다니던 미술학원에 정 대변인은 “현재 보건당국이 학원 77명(원장·교사 11명, 학생 66명)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하고 있으며, 밀접 접촉자 분류 및 심층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현재 전북대학교 선별진료소에 입원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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