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훈 도의원 “무더위 쉼터 제한적 개방 등 대책 필요”
두세훈 도의원 “무더위 쉼터 제한적 개방 등 대책 필요”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6.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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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훈 전북도의원(행정자치위원회, 완주2)이 17일 제372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관 2019회계연도 전라북도 결산 및 예비비 승인안 심사 과정에서 최용범 행정부지사에게 취약계층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주문해 눈길을 끈다.

 전주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전라북도의 폭염일수는 예년보다 많은 20~25일로 예상돼 역대급 폭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현재 이러한 폭염에도 경로당 등 도내 5,117개의 무더위 쉼터 중 4,586개가 코로나19로 휴관 중이어서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안전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것이 두세훈 의원의 지적이다.

 두세훈 의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이기에 새로운 폭염대책을 발굴하기 위한 전라북도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무더위 쉼터를 제한적으로 개방할 수 있는 방역수칙 개발과 취약계층에게 전기요금을 지원해주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의 발굴, 재난도우미 운영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무더위 쉼터의 제한적 개방 방안으로 외부 방문인 출입 제한, 열 체크 장비 구축, 쉼터 내 대규모 취식 제한, 코로나19 발생지역 방문자의 일정 기간 쉼터 출입 제한, 주기적 방역 철저 등을 제안했다. 그리고 취약계층 대상 재난도우미를 운영해 냉방기기 보유여부 전수조사, 안전대책 홍보 등으로 활용해야한다는 의견도 말했다.

 이후 두 의원은 “코로나19와 폭염이라는 상반된 두 요소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쉽지 않다는 점은 십분 이해할 수 있다.”며 “그러나 그 어떤 난국에서도 도민의 안전을 보장해야하는 것이 전라북도의 역할인 만큼,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정책적 혜안을 발휘해 달라”고 뜻을 밝혔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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