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채만식문학관, 일제 강점기 제작된 교과서 전시 눈길
군산 채만식문학관, 일제 강점기 제작된 교과서 전시 눈길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6.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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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채만식문학관에서 개화기부터 일제 강점기 당시 우리 민족을 억압한 정책을 확인할 교과서가 전시돼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말과 글도 빼앗기게 되는 현실을 일제강점기의 교과서를 통해 확인하고 나라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채만식 문학관에 따르면 1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일제강점기 교과서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근대 교과서 특별전시를 추진한다.

 이 기간에는 교과서를 5개의 소주제로 구성해 국어, 한문, 실업, 축산, 신농업 분야의 교과서 총 40여점이 소개된다.

또한, 전시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교과서 모형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활동도 준비돼 있다.

 ‘채만식 문학관’은 군산이 배출한 백릉 선생의 문학 혼을 기리고 문화예술도시의 기반 조성 및 향토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층 규모로 2001년 건립됐다.

최근 문학관 야간경관조명 설치, 냉난방 시스템 교체, 실내 전시 리모델링, 건물 외벽 벽화사업 등 전체적인 전시시설 보완사업을 통해 군산 문학의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군산시 박물관관리과 김중규 과장은 “시민과 관람객에게 문학관의 전시 기능을 보여주고 더불어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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