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박물관, ‘풍패지향 전주, 태조어진을 뫼시다’를 주제로 체험프로그램 운영
어진박물관, ‘풍패지향 전주, 태조어진을 뫼시다’를 주제로 체험프로그램 운영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6.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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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진박물관(관장 이동희)이 올해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에 선정돼 ‘풍패지향 전주, 태조어진을 뫼시다’를 주제로 체험프로그램을 펼친다.

 어진박물관은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7년째 문화재청의 이 사업에 선정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년보다 늦었지만, 올해도 12월까지 유적지 답사와 전라감영을 주제로 한 전주문화지킴이 토크콘서트, 태조어진 봉안축제 등을 이어간다.

 현장답사 ‘태조 이성계의 발자취를 따라’는 전북지역의 태조유적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시작됐다. 오는 10월까지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달에는 오는 20일 ‘풍패지향 전주를 지킨 웅치전투지’를 주제로 열린다.

 조선왕실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인 1박 2일 답사 ‘조선왕실의 뿌리를 찾아서’는 7월과 11월 2회에 걸쳐 진행된다.

 7월 4일에서 5일까지 ‘효령대군의 한이 담긴 강진과 나주 일원의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11월 14일에서 15일까지 ‘한국전쟁기 어진 봉안처 부산과 그 일원의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답사를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22일부터 23일까지 전주문화연구회 홈페이지(http://www.okjeonju.net)에서 가능하다.

 전주문화지킴이 토크콘서트 ‘전라감영오톡’은 전주학시민강좌와 함께 공동으로 개최된다. 8월 28일부터 9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2시부터 4시까지 전주역사박물관 강당(꽃심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태조어진봉안축제는 9월 26일 경기전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전 미션릴레이를 비롯해 총 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조경묘를 개방해, 평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내도 살펴볼 수 있다.

 이동희 관장은 “태조어진을 활용한 생생문화재사업을 통해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조선왕조의 발상지이자 관광거점도시인 전주를 몸소 체득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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