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의장단 선거 막판 열기 후끈
전북도의회 의장단 선거 막판 열기 후끈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6.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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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선출… 후보 등록 등 본격
합의 추대 못하고 경선 후유증 우려

 전북도의회 후반기 막판 의장단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후보자들은 닷새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당내 경선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6일 제1차 의원총회를 갖고 성경찬 의원(고창1)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이어 원구성을 위한 일정, 절차, 규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다짐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원구성을 위한 당내 경선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전북도의회는 39명의 의원중 36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유일한 교섭단체인 민주당 경선 결과가 그대로 반영된다는 점에서 사실상 본 선거인 셈이다.

 민주당은 17일부터 19일까지 의장단, 상임위원장, 희망상임위 등을 접수받고 22일 의원총회에서 당내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 선거에서 후보자로 선출되면 사실상 의장,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으로 확정된다. 22일 선출하는 보직후보는 의장 1명,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5명, 운영위원장 1명 등 모두 9자리이다.

 이 9자리를 놓고 민주당 의원 36명중 21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어 3분의 2가 출마하는 기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러한 기현상의 과열경쟁은 논의와 타협을 통해 자연스럽게 추대하는 화합의 모습에 반하며 벌써부터 선거후유증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또한 전북도의회가 전반기에 제대로 역할을 못하며 후반기 원구성도 조율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연출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같은 상황에서 원내대표가 선출되자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부의장 후보와 일부 상임위원장 후보들을 설득 막판 조율을 하자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의원들이 후보자 신분이라 앞장서서 조율에 나서지 못했으나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현재 도의장 후보로는 송지용(완주1) 부의장, 한완수(임실) 부의장, 강용구(남원2) 농산경위원장, 최훈열(부안) 의원 등 4명이, 제1부의장 후보는 최영일(순창) 의원이, 제2부의장 후보는 황의탁(무주) 예결위원장, 최영규(익산4) 교육위원장, 최찬욱(전주10) 환복위원장, 이한기(진안) 원내대표, 황영석(김제1) 의원이 도전하고 있다.

 상임위원장인 농산경위원장은 나기학(군산1)· 김철수(정읍1) 의원이, 문건위원장은 이정린(남원1)·나인권(김제2) 의원이, 교육위원장은 김희수(전주6)·김명지(전주8)·김종식(2) 의원이 도전하고 있다. 행자위원장은 문승우(군산4) 의원이, 환복위원장은 이명연(전주11) 의원이 단독으로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운영위원장에는 오평근(전주2)·김대오(익산1) 의원이 출마, 표심을 잡고 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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