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해양수산 발전방향 간담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해양수산 발전방향 간담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6.16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는 16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전라북도 해양수산 발전방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6월 1일 전라북도가 제출한 ‘전라북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의결에 앞서 현장 종사자들과 연안 시·군 도의원들이 해양수산 발전을 위한 지원체계를 어떻게 정비하는 게 좋을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전라북도의 조직개편안은 현재 농축수산식품국의 해양수산정책과를 수산정책과와 해양항만과 2개 과로 분과하고 새만금추진단과 통합해 4개 과로 구성된 새만금해양수산국으로 재정비하겠다는 것이다.

 간담회는 농산업경제위원회 김만기 의원(고창2·더불어민주당)이 진행한 가운데 강승구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전라북도 해양수산 분야 조직개편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안시군 수협 조합장들과 어촌계협의회장, 의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충 고창수협 조합장은 “해양수산국 신설은 오래전부터 도내 어민들의 염원”이었다며, “해양수산을 따로 분리함으로써 전라북도 해양수산 발전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덧붙여, 김영주 김제수협 조합장은 “전북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국을 신설해 조직을 좀 더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새만금과 통합한 국을 신설함으로써 새만금 국가 정책에 전북 수산 관련 정책을 반영해 시너지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어민 대표로 참석한 권영주 고창군 어촌계협의회장도 해양수산국 신설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새만금과 해양수산을 통합하는 것이 다소 모순되기는 하지만 첫발을 내디뎠다는 데 의미를 두고 향후 새만금해양수산국 국장은 해양수산 관련 전문가가 맡아서 전문성을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김만기 의원은 “전라북도의 미래산업인 해양산업을 이끌어갈 조직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에서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해양수산 관련 전담 국을 설치하기로 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나 “해양수산분야를 새만금추진단과 통합해 새만금해양수산국으로 신설할 경우, 향후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조직을 좀 더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방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