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포항과 ‘창 VS 창’맞대결
전북, 포항과 ‘창 VS 창’맞대결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6.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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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K리그1 7라운드 원정, “공·수 밸런스 앞세워 필승”, 조규성·한교원 등 활약 기대

프로축구 전북이 포항을 상대로 ‘창 VS 창’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현대는 16일 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K리그1 2020 7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현재 5승1패 승점 1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포항은 3승1무2패 승점 9점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전북은 이날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선두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지난 6라운드에서 전북은 인천을 상대로 이동국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대 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쌓아 1위를 지켰다. 포항 역시 일류첸코 활약 속에 상주를 4대 2로 꺾고 승리를 챙겼다.

나란히 승리를 맛본 두 팀이 만난다. 전북은 최근 1골 3도움을 올리며 활약 중인 한교원과 젊은 피 공격수 조규성 등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테랑 이동국은 최근 4골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지도자 교육에 참가하며 이번 경기에는 결장한다. 이에 이동국의 빈자리를 메꿔줄 벨트비크와 중원의 지휘자 김보경 등이 날카로운 공격의 칼날을 세우고 있다.

지난 시즌 포항은 전북을 상대로 1무 3패를 기록하며 유독 전북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 만만찮은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어 전북으로선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용병 일류첸코가 5골 3도움, 팔로세비치가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

한편 전북은 리그 개막 후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불과 3실점만 허용했다. 더구나 이 3실점 중 전북에 패배를 안긴 건 4라운드 강원FC전에 터진 고무열의 헤더 골 뿐이었다. 첫 실점이었던 2라운드 부산 호물로의 골은 페널티킥 상황이었고, 5라운드 서을 박주영의 골은 골라인을 맞고 나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인정됐는데 두 골 모두 승패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이처럼 ‘닥공’의 대명사 전북이지만 선두 수성의 이면에는 탄탄한 수비가 자리 잡고 있다. 전북의 공·수 밸런스는 10골 3실점으로 안정적이다. 전북이 오늘 포항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실점은 최소화하고, 닥공을 앞세운 막강 화력으로 상대 골문을 얼마나 폭격할지 기대를 모은다.

전북과 포항의 맞대결은 이날 오후 7시30분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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