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왜 안들어”, 또래 학생 집단 폭행한 10대들
“말 왜 안들어”, 또래 학생 집단 폭행한 10대들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06.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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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또래 학생을 집단 폭행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전주완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A군(16)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4월 23일 오후 8시께 전주시 평화동 한 놀이터에서 B군(15)을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폭행 과정에서 마시던 술과 담배 연기를 B군의 얼굴에 내뿜고, 숨을 못쉬도록 강제로 입과 코를 막아 기절시키는 등 가혹행위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폭행에 가담한 8명 중 1명은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으로 알려졌다.

 A군 등의 무차별적인 폭행으로 B군은 뇌진탕과 타박상 등의 상해를 입었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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