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철저한 윤리의식이 국민 신뢰회복의 길이다’ 성명 발표
한국기자협회, ‘철저한 윤리의식이 국민 신뢰회복의 길이다’ 성명 발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6.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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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자협회가 기자들의 잇따른 윤리 위반 사건에 우려를 표했다.

 한국기자협회는 9일 ‘철저한 윤리의식이 국민 신뢰회복의 길이다’ 제하의 성명을 통해 “기자 사회의 잇따른 사건에 우리는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권력을 감시하고 건전한 사회를 조성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는 것은 기자의 소명이다. 때문에 기자는 다른 어떤 직업군 보다 더 막중한 책임과 철저한 윤리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채널A의 취재 기자의 검·언 유착 의혹과 N번방에 MBC 기자가 유료 회원으로 관여했다는 의혹 등 국민의 공분을 산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국기협은 “한국기자협회 자격징계분과위원회는 현재 채널A 소속 관련 회원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며 “또한 N번방 관련 기자가 협회 회원은 아니지만 MBC 사측이 사건의 엄중함을 깨닫고 국민들이 인정할 만한 합당한 징계처분을 할 것과 재발방지책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수사당국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일말의 의혹도 남겨서는 안 될 것이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이들은 “한국기자협회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기자 사회에서 발생된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대해 깊은 반성과 성찰의 계기로 삼고 기자들의 윤리의식 강화를 통해 국민의 신뢰 회복에 앞장설 것임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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