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속도 낸다
전주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속도 낸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6.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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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정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전주시는 “에너지디자인 3040 구현을 통한 에너지 자립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3월 개소한 민간분야 컨트롤타워인 에너지센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본격 추진되는‘에너지디자인 3040’은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 자립률을 30%까지, 전력 자립률을 40%까지 달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대표적으로 시는 노후된 건물의 리모델링 시 적게는 25%에서 많게는 65%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서노송동 지역의 건축물을 대상지로 정하고 노후 창호 교체, 단열성능과 냉난방설비, LED 조명 개선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여름과 겨울철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가정 및 상가 69개소에 열차단 필름과 어닝(차양), 실링팬(천장형 선풍기) 등 에너지 고효율제품 설치 지원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오는 10월까지 완산생활체육공원 내 주차장에 1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얻어진 에너지 사업기금으로 에너지 절감 사업들에 재투자 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전주시 민선식 복지환경국장은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부문부터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민간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에너지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친 만큼 에너지 자립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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