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진드기 매개감염병 대책 마련에 부심
군산시, 진드기 매개감염병 대책 마련에 부심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6.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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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주의보를 내리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에 나섰다.

 특히, 시는 최근 도내에서 첫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군산시 보건소(소장 전형태)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에 발생한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 소화기증상 (오심, 구토, 설사)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문제는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ㆍ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상의 예방책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이후 전국적으로 1천110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다.

도내 역시 지난 2013년 이후 2015년 2명, 2016년 3명, 2017년 10명, 2018년 13명, 2019년 18명, 올해 이날 현재 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0명이 사망했다.

 군산은 많은 시민이 몰리는 은파호수공원, 월명공원, 청암산, 군봉공원 등이 위험 지역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곳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운영하는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다.

전형태 소장은 “단 한 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및 홍보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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