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400억원대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대부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경기도 수원의 한 숙박업소에서 A(47)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주에서 한 대부업체를 운영하면서 전주 전통시장 일대 상인들과 대부업체들로부터 투자금을 가로채 잠적한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투자 사기와 관련된 고소인은 70여 명에 달하며, 피해 규모는 4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직까지 피해 여부를 고소하지 않은 사람들을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2일 고소장을 접수한 뒤 지능범죄수사대 등 4개 팀 25명으로 하는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를 진행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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