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펼치는 ‘전설매치’, 전북 “승리로 분위기 반전”
시즌 첫 펼치는 ‘전설매치’, 전북 “승리로 분위기 반전”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6.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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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패배의 쓴 맛을 본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전북은 6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를 치른다.

‘전설매치’로 불리는 이날 전북과 서울의 맞대결은 이번 라운드 최고 관심을 끄는 경기로 꼽힌다. 지난해 1위 전북과 3위 서울의 대결이자 올 시즌도 선두권에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두 팀의 빅 매치다.

전북은 3승1패(승점 9점)로 울산에 승점 1점 앞선 채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서울은 2승2패(승점 6점)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전설매치의 전적으로 따지면 전북이 압도적이다. 전북은 7승2무1패로 절대적인 우위에 놓여있다. 전북이 이러한 승세를 올 시즌에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전북은 지난달 3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4라운드 원정에서 0대 1로 석패했다. 개막 후 3연승 뒤에 맛본 첫 패배였다. 10명으로 싸운 가운데 수적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당시 전북은 전반 15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나온 베테랑 수비수 홍정호의 퇴장과 함께 분위기가 완전히 흔들렸고 결국 후반에 골을 내줬다. 경기 막판까지 10명이 싸우는 가운데서도 강원을 압박했으나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시즌 처음으로 쓴잔을 마셨다.

전북은 현재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퇴장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최근 전북은 매 경기 퇴장자가 나오고 있다. 당시 홍정호에 이어 모라이스 감독까지 퇴장 당한 것을 포함, 6차례 공식경기에서 6명의 퇴장자가 발생했다. 선수들이 지나치게 의욕이 앞서다 보니 수적 열세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제 아무리 막강 전력을 갖춘 팀이라도 수적 열세 속에서는 상대를 제압하기란 쉽지 않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4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이지만 상대적으로 심리적인 압박감을 덜어내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나란히 패배 후 치르는 맞대결이다. 전북이 첫 패배의 아픔을 추스리고 시즌 첫 ‘전설매치’에서 승점 3점을 챙길지 관심이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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