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멈췄던 전주 지역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가 어르신들을 위한 계절김치 배달로 재개됐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3일 전주지역 35개 동 홀몸어르신과 저소득층 400세대를 대상으로 ‘410회차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를 진행했다.
기존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대접과 전문봉사활동, 문화공연 등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계절김치를 각 세대에 배달하는 것으로 대체됐다.
이날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계절김치 5㎏을 직접 포장해 어르신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부착한 뒤 직접 전달했다.
박정석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을 통한 중식봉사 등을 진행할 수 없어 비대면 방식으로 계절김치를 전달하게 됐다”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과 안부를 전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점차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3년 짜장면 봉사활동으로 시작된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는 올해로 18년째 따뜻한 선행을 진행해오고 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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