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환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제공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되었던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을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다시 재개하게 된 것이다.
맞춤형 사례관리대상자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중에서 독거 치매환자, 부부 치매환자,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자, 긴급복지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자, 기초생활 수급자를 우선 기준으로 해 사례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선정된다.
특히,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사례관리팀은 직접 가정으로 방문해 대상자의 치매 기능상태 평가, 복약지도, 위생교육, 인지강화훈련 등 집중력, 기억력 문제해결 등의 인지 영역을 수준별 맞춤식으로 훈련한다.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된 용지면 정 모 어르신은 “몸도 아프고 혼자 외출할 수 없어 매일 집에 누워 텔레비전만 보고 같이 얘기할 사람도 없이 외로웠는데 직원들이 집으로 찾아와서 재미있는 놀이로 공부도 시켜주고 안부도 물어주니 한결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다.
정명자 김제시 치매재활과장은 “김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상담, 치매조기검진, 치매검진비 및 치료비 지원, 보호물품 제공 등 치매예방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김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540-4690)로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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