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의장 출마자 인터뷰] 강용구 의원
[전북도의회 의장 출마자 인터뷰] 강용구 의원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6.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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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도의장 선거전이 중반전에 접어 들었다. 강용구 전북도의회 농산경제위원장(45)을 만나 의장 선거에 도전하는 포부를 들어 봤다.

강용구 농산업경제위원장
강용구 농산업경제위원장

  
-먼저 의장에 출마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연륜과 경험이 많으신 의원님들이 많지만 저는 새로운 지방분권시대를 열어갈 젊고 강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나왔습니다.

5.16군사정변으로 중단됐던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30년이나 지났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지방의회와 지방정부는 중앙에 예속돼 있습니다. 중앙정부를 상대로 수없이 건의하고 결의도 해봤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였습니다. 30년만에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도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됐습니다.

‘힘이 없이는 법도 없다’는 칸트의 말을 떠올라 의장직에 과감히 도전하게 됐습니다. 비록 부족한 점이 많지만 나약한 지방의회를 강하고 생산적인 의회로 만들고 도민이 주인인 진정한 주민자치시대를 열기 위해 혼신의 노력하겠습니다.

-후반기 새출발하는 전북도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간략히 설명해주신다면.

▲도민의 사랑을 받으려면 강력하고 전문성을 갖춘 열린 의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무처 조직개편을 통한 전문성 강화가 시급합니다. 다른 광역의회에 다 있는 입법정책관실이 현재 우리 의회만 없습니다. 또한 강력한 힘을 얻으려면 뭉쳐야만 합니다. 시도의장협의회와 시도지사협의회가 따로 놀지 말고 공동 협력체제로 중앙 정치권에 대응해야 합니다. 그리고 청렴하고 열린 의회상을 정립하겠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산적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 정치권과의 소통강화가 필요합니다. 이번 총선 압승을 계기로 중앙과 청와대와의 핫라인을 구축해 전북 발전과 도민 자긍심 고취에 우리 의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최우선 해결해야 될 도내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현 시국을 빨리 극복하는 일이 급선무일 것입니다. 도민들이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감염병 사태로 인해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또한 군지역을 중심으로 한 도내 인구소멸지역의 가속화는 전북의 위상과 존재감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도의회는 집행부와 원(one)팀으로 움직이고 중앙정치권에 공동 협력체계를 갖춰 예산과 사업추진에 가속도를 붙여야 코로나 사태를 빨리 극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구감소를 막고 산업경제 규모를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한 지혜와 힘이 필요합니다.

 

-송성환 의장 재판과 코로나19 등으로 제대로 된 견제를 못했다는 말도 나오는데 그동안의 도의회 역할을 평가하신다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의회는 자치입법과 의안심사 등의 의정활동에서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국회의원과 달리 전북도의회는 다당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화합과 소통을 위한 방안이 있으신지요.

▲의장의 권위를 내려놓고 문턱 낮은 의장실을 만들겠습니다. 39명 모두가 의회 얼굴이고, 곧 의장이라는 생각으로 의장실 문을 항시 개방하고 특히 의회 운영에 있어 소수 정당과의 대화와 협력도 중시할 생각입니다.

-현재 전북 경제가 어렵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 경제 부흥을 위한 장기적 구상이 있다면?

▲전북의 산업, 고용위기가 아직 해결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코로나 사태는 전북경제 위기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힘들다고 주저앉을 순 없습니다. 최근 한국은행이 두 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했는데, 급한 불을 끌 수만 있다면 지방채 발행도 검토해야 하고 현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태스크포스팀 구성도 필요합니다. 전북판 경제 뉴딜정책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합니다.

힘없고 가난하고 나약해 목소리조차 제대로 낼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정치가 존재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정부를 상대로 지역균형발전을 외쳐왔지만, 정작 우리 안에서조차 균형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의회부터라도 지역내 균형발전을 위해 모범을 보였으면 합니다.

 

 ■강용구 도의회 농산경제위원장 약력

 성원고, 서남대, 전북대 행정대학원 졸업
 제10대 전북도의회 윤리특위 부위원장
 제10대 전북도의회 후반기 농산업경제위 부위원장
 제10대 전북도의회 후반기 농산업경제위원장
 제11대 전북도의회 전반기 농산업경제위원장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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