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상사 이문회 대표 마스크 20만장 기탁 이어 1억원 기부
마스크상사 이문회 대표 마스크 20만장 기탁 이어 1억원 기부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6.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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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도 이웃들과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습니다”

 전주 지역에서 마스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통 큰 기부에 나섰다.

 선한 영향력의 주인공은 마스크상사의 이문회(30) 대표.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에도 1억원 상당 KF94 마스크 20만장을 전주시에 기탁하는 등 그간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활동을 꾸준하게 이어왔다.

 이문회 대표는 2일 오전 11시 전주시청을 찾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이 어려워진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그는 이번 기부를 통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에 가입됐다. 전북 아너소사이어티 남성 회원 중 최연소에 해당하며, 전북 66번째·전국 2340번째다.

 아너소사이어티는 2007년 설립된 나눔문화를 선도하는 한국형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구현하는 개인고액기부자 발굴 캠페인으로,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 이내 1억원 이상을 납부하기로 약정한 후원자에게 회원자격이 주어진다.

 이문회 마스크상사 대표는 “평소 나눔 활동에 앞장이시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 지역과 사회에서 받은 많은 것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려 한다”며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외된 이웃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날 성금 1억원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전주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통 큰 기부를 결정해주신 마스크상사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꼭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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