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전통시장 소방시설 관리 엉망
익산지역 전통시장 소방시설 관리 엉망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06.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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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전통시장에 소화기가 설치돼 있지만 진열된 상품으로 인해 소화기가 가려져 있어 화재발생시 초기진압이 어려워 대형화재를 이어질 수 있어 지도점검이 시급하다. 익산=문일철 기자
익산 전통시장에 소화기가 설치돼 있지만 진열된 상품으로 인해 소화기가 가려져 있어 화재발생시 초기진압이 어려워 대형화재를 이어질 수 있어 지도점검이 시급하다. 익산=문일철 기자

익산 지역내 전통시장에 설치한 소화전·소화기 등 소방시설에 대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주말 전통시장의 소방시설을 확인하기 위해 익산 중앙시장을 찾았다.

중앙동에 위치한 중앙시장은 시장입구부터 장사를 하러 나온 상점상인과 노점상인, 장을 보러온 시민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중앙시장은 골목마다 상점과 노점상인들의 상품들이 좌판에 깔려 있었으며 소방시설이 설치된 골목도 예외는 아니었다.

시장 골목에 위치한 상점들 중에는 고열을 이용해 기름으로 튀김과 통닭, 전 등을 튀기고 있었지만 그 주위에는 가스통과 전선들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다.

또한, 시장 곳곳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함과 소화기들은 점포 상인과 노점상인이 적재한 상품들과 도구들에 쌓여 있었으며, 일부는 오랜 기간 동안 관리가 안된 듯 먼지가 뿌옇게 쌓여 있다.

또다른 전통시장도 찾아 봤지만 중앙시장과 다를게 없었다.

남중동 북부시장도 골목마다 노점상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으며, 내부에 설치된 소방시설도 중앙시장과 마찬가지로 상품과 상인들의 물건 등으로 쌓여 있었다.

좁은 시장 골목은 상점과 노점상인들이 진열한 좌판 등으로 화재 발생시 소방차 진입이 힘든 상황이었다.

시장 상인 A씨는 “소화기 등 소방시설에 상품이나 물건을 쌓으면 안되지만 상점앞에 물건을 진열해야 손님들이 그 물건을 보고 들어와 구매한다”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익산소방서 관계자는 “상시점검을 통해 시장내 상점상인과 노점상인들에게 좌판을 펼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지만 상인들의 생계가 달려 있기 때문에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며 “앞으로는 익산지역 전통시장 소방시설에 대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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