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구마전용 이식기 기계화 모델 시연
고창군, 고구마전용 이식기 기계화 모델 시연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20.06.01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반도 농생명 식품수도’ 고창군이 수작업으로 하던 고구마 정식을 기계화해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고구마 정식기 시연 및 재배기술 교육’을 열었다.

 지난 29일 열린 연시회에는 고구마 재배농가와 관심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고구마 기계정식, 비닐피복 연시를 참관하고 기계화 기술 및 개선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고구마 정식기는 트랙터 부착용으로, 사람이 탑승해 고구마 순을 배토가이드 장치에 놓아 주면 자동으로 수평심기가 된다. 사람이 일일이 고구마를 손으로 심어야 했던 관행에 비해 노력과 생산비가 40% 이상 줄어든다.

 고창 고구마는 약 1,200여 농가, 총 1,250㏊에서 재배되고 있다. 미네랄과 게르마늄성분이 많은 황토에서 재배되어 탁월한 당도와 맛을 자랑하고 있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밭작물 기계화는 58% 수준으로 벼농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며 “고구마 정식작업이 작기중 가장 많은 노동력을 차지하는데, 정식기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 발전시킨다면 농번기 인력확보 및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창=김동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