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재난기본소득, 영주권자에게도 지급
익산시 재난기본소득, 영주권자에게도 지급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5.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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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가 지난 4월 도내 최초 결혼이민자에게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발표한데 이어 도내에서 처음으로 영주권자에게도 지급한다.

 시는 익산에 거주하는 영주권자에게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관련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에 상정됨에 따라, 익산시는 소요 예산 4000만원을 오는 6월에 열리는 3차 추경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영주권자에 대한 재난기본소득 지급안이 익산시의회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 신청 방법과 일정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익산에는 4월 9일으로 영주권자가 400여 명이 있으며, 익산시는 1인당 10만원씩 무기명 선불카드로 충전 지급안을 구상중이며 내달 초 후속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4월말부터 국적 미취득 결혼이민자 284,526명에게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다.

 익산시는 이를 계기로 지역에 터를 잡고 세금 납부 및 노동 활동 등 지역사회에 공헌해 온 결혼이민자, 영주권자에 대해 차별 없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로 사회 재난에 따른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한다”며 “처음 시행하다보니 다소 지급이 늦은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의회 김충영 의원은 지난달 20일 열린 제226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익산지역에 거주하는 영주권자(F5)에게 익산시 재난기본소득이 지금되지 않음으로써 그들에게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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