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 담아서 코로나19 간식 전달
엄마의 마음 담아서 코로나19 간식 전달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5.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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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면역력이 강해져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전주시내 엄마들로 구성된 봉사자들이 코로나19로 지쳐가는 취약 계층 아동들을 위해 면역력과 영양이 풍부한 간식을 정성껏 만들어 전달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는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제과·제빵 분야 재능기부자 등 3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HAPPY RUN 엄마의 간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제과·제빵 재능기부 행복나누미봉사단(회장 김종환) 10여 명과 ‘전주·전북 알뜰맘 카페’ 회원들로 구성된 알뜰맘봉사단(대표 임소형) 20여 명은 정성껏 만든 간식속에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도 담았다.

아동들이 코로나19로부터 면역력을 가질수 있도록 견과류를 활용해 만들어진 수제 영양바와 머핀은 전주시내 엄마의 밥상 지원 아동과 코로나19 긴급돌봄 운영 지역아동센터 51개소에 전달됐다.

전주자원봉사센터는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수요일마다 간식을 만들어 ‘엄마의 밥상’ 지원 아동 300명과 지역아동센터 51개소, 기타 복지시설 등에 총 22회에 걸쳐 간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번 봉사에 참여한 제과·제빵 재능기부 봉사자들은 지난 3·4월에도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한 전주시보건소와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종합상황실 공무원, 열화상 카메라 자원봉사자, 자매도시 안동시 공무원 등에게 간식을 만들어 전달한 바 있다.

김종환 행복나누미봉사단 회장은 “작은 재능이지만 아이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눌 수 있게 돼 보람차다”며 “뜻깊은 나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임소형 알뜰맘봉사단 회장도 “알뜰맘봉사단 모두가 엄마의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 가득한 간식을 만들어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 황의옥 이사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함께’의 가치를 믿고 매주 귀중한 시간을 내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해 주시는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자원봉사자들이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센터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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