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가족친화도시’ 종합정책 추진
익산시 ‘가족친화도시’ 종합정책 추진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5.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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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가 여성·청소년·다문화 분야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여성·아동·다문화 가족까지 아우르는 정책들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여성가족친화도시 구축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시는 가족들의 자녀돌봄과 교육, 가족 상담까지 한 곳에서 지원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 모현동 옛 농악전수관 자리에 건립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여성가족부의 생활 SOC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것으로, 3년간 국비 15억원을 포함해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와 여성회관,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가 한곳에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가정이 행복할 수 있는 지원정책 발굴에 주력한다.

 아울러,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출산 및 돌봄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공동육아나눔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말부터 초등학생 돌봄공간인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자녀들의 방과 후 시간을 안전하게 돌봐줌으로써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가족 품앗이로 양육 정보를 교류하고 여성들의 경력단절 예방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맞춤형 돌봄교실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함께 돌볼 수 있는 우리마을 돌봄공동체를 오는 6월까지 2곳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혼모들의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이 이달 본격적으로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은 지난해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을 통해 운영여부가 확정됐으며, 국비 2억3천800만원을 포함해 전체 사업비 7억8천500만원이 투입됐다.

 여기에 지역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인 청소년작은도서관 ‘그루터기’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으며,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익산시가 주력해온 여성가족 친화정책에 이어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면서 시민들의 복지서비스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출산 친화적 환경과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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