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월13일부터 임시로 휴장했던 실내수영장을 6월1일부터 재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의 이런 방침은 최근 방역당국의 대응방침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소독이나 밀접접촉금지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개방할 수 있도록 한 조치에 따른 것이다. 특히 군에서는 재개장을 위해 매일 2회 이상의 소독과 창문 등을 완전 개방하고 같은 시간 이용인원을 30명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당분간 수영강습 중지는 물론 화상카메라를 활용한 발열체크 및 호흡기 질환 여부 등의 문진으로 유증상자의 입장을 사전 차단한다. 이용객 명부도 작성해 관리하는 등 코로나19 차단에 철저함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군은 임시 휴장 기간에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원으로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인 공기열 히트펌프 설치공사를 끝내 운영비 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 줄이기로 대기 환경보호에 많은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파손되거나 떨어진 성인 및 유아풀장의 바닥 타일도 전체를 교체해 쾌적한 환경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샤워실에 있는 체온조절실은 피톤치트향이 가득한 편백나무로 교체했다. 또 의자도 설치해 편안히 이용할 수 있게 준비했지만 이용자끼리 밀집접촉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당분간 운영은 어려울 전망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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