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 전학교 등교… 코로나19 방역 ‘시험대’
유·초·중·고 전학교 등교… 코로나19 방역 ‘시험대’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5.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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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의 순차적 등교 수업을 하루 앞둔 26일 전주온샘유치원에서 선생님들이 어린이들이 이용할 교실 내부와 물품을 방역, 소독하고 있다.   김현표 기자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의 순차적 등교 수업을 하루 앞둔 26일 전주온샘유치원에서 선생님들이 어린이들이 이용할 교실 내부와 물품을 방역, 소독하고 있다. 김현표 기자

도내 모든 학교가 27일 등교 개학하면서 교육 당국의 방역 조치가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20일 고3학생과 소규모·특수학교 학생에 이어 27일은 유치원생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 동시에 등교하기 때문이다.

26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고3학생을 포함해 955교(원)서 총 10만3천104명이 등교한다. 첫 등교한 고3학생 1만7천874명을 포함해 제2차로 유치원 2만27명, 초등학교 1·2학년 3만5천97명, 중학교 3학년 1만5천736명, 고등학교 2학년 1만7천676명, 특수학교 834명이 등교한다.

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도교육청은 개교 전까지 교실, 급식시설, 방역, 의료 물품 구비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학교는 등교수업 후에 코로나19 유증상자 발생에 따른 모의훈련, 학교 시설물 소독, 학생 등교시 지침등의 준비를 마쳤다.

먼저 도교육청은 학생·학부모가 NICE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시스템을 통해 등교 전 학생 건강 상태를 확인 할 것을 공지했다. 자가진단 이후에도 학생들은 통합차량 탑승·교실 입실·점심시간·하교 등 상황에서 지속적인 발열과 유증상 여부 등을 확인받아야 한다.

37.5도 이상의 발열·인후통 등 증상이 발견될 시 해당 학생은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하며 추후 관찰 시 증상이 지속되면 선별진료소로 이송한다. 학교 일과 중에 학생의 선별진료소 이송은 학부모동행을 우선하나 부득이한 경우 119구급대를 불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통학버스·학교·교실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필수며, 코로나19 감염병 안전거리 유지를 위해 각 책상 간격은 1~2m이상을 유지한다. 과밀학급의 경우에는 특별실 이동 수업 또는 분반 수업으로 진행한다.

분반 수업은 교과에 따라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 교실 수업을 시청하는 미러링 수업, 온라인 선행학습 후 대면수업시 토론강의를 하는 플립러닝(거꾸로 수업)등을 각 학교마다 선택해 운영한다.

또한 학년·학급별 등하교·수업·급식 시간을 분리 운영하고, 복도·급식실 이동경로·교문 등에 학생들이 밀집하지 않도록 한다.

 급식은 학교마다 정상급식·간편급식·대체식 중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합한 유형을 선택한다. 식당 배치는 지그재그 앉기, 한줄 앉기, 시차배식, 교실배식 등으로 이뤄진다.

방역지침과 대응을 준비했지만 초등학교 교사들은 고민이 깊다. 전주시 A초등학교 정인선(32) 교사는 “초등 1학년의 경우 첫 등교인 만큼 학부모들이 같이 올텐데 등교 과정에서 혼잡이 예상된다”며 “학생들이 학습꾸러미 및 지도사항 전달로 방문을 제외하면 교실에 익숙하지 않다. 학교 적응 기간 중 자신의 교실을 못 찾을 수 있어 이 부분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서울시 11개교, 부천시 1개교, 경북 185개교 등 전국 196곳의 학교는 27일 등교개학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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