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어선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 추진
군산해경, 어선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 추진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5.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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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해양경찰서가 해양환경공단과 군산시수협과 공동으로 ‘어선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을 실시한다.

 6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최근 일부 어선에서 선저폐수를 무단으로 해양에 배출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해양오염신고 접수 건수는 88건으로 2017년 28건, 2018년 27건, 2019년 33건으로 연평균 29.3건으로 나타났고 조업 시작 시기인 6~7월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선저폐수는 유수분리기(기름여과장치)를 통해 기름농도 15ppm(parts per million, 백만분의 15) 이하 배출은 허용되고 있으나 기름여과장치가 없는 100톤 미만 어선은 오염물질 수거처리업자를 통해 육상에 처리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선저폐수에 대한 어민들의 인식 개선 및 적법처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선저폐수 적법처리 포스터, 현수막을 수협 및 어촌계의 게시대 등에 부착하고 군산연안여객터미널의 전광판을 활용해 홍보에 나서는 한편 폐유 적법처리 리플릿을 어민에게 직접 배포하여 계도할 방침이다.

 이종남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는 해양오염을 발생 시킬 수 있다는 점을 어민들 스스로 인식하고 육상에서 적법하게 처리하여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선저폐수는 선박 밑바닥에 고인 기름과 물의 혼합물로 주로 선박 기관실에서 발생한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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