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조율 추대 여론
전북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조율 추대 여론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5.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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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장 4파전·제2부의장 5명 출사표
과열 부작용에 선거 후유증까지 우려

전북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장단·상임위원장 선거운동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추대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

전북도의회는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6명을 선출한다.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9개 자리를 놓고 23명이나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어 과열 양상에 합종연횡 등 일부 부작용까지 연출되고 있다. 특히 지역간 경쟁으로 치달을 경우 선거 이후 후유증으로 한동안 불협화음까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도의장 선거는 4파전으로 경쟁하고 있으며 제2부의장은 5명이나 출사표를 던져 물밑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일부 상임위원장 자리도 혈투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도의원 선수와 경륜, 전반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추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최영일 의원으로 굳혀진 제1부의장이나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진 일부 상임위원장 자리 처럼 의원들이 이심전심으로 추대하거나 의견 조율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도의회 원구성은 의원 39명중 36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민주당 의총 결과가 그대로 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민주당 원내대표나 연장자 도의원이 키를 잡고 조율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현 민주당 원내대표나 최고 연장자가 모두 후보군에 있어 사실상 조율이 어려운 현실이다.

추대를 바라는 한 도의원은 “전북도의원이 대부분 초선으로 구성된 관계로 선수와 경륜에 의한 추대가 어려운게 현실이다”며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민주당 몫 국회 부의장을 추대한 것처럼 도의원들이 중지를 모으면 합의추대는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도의원은 “국주영은 행정자치위원장의 경우처럼 상반기에 양보받은 의원들이 후반기에는 의장단이나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선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양보와 타협의 전북도의회가 되어 도민들의 신뢰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6월 22일 의원 총회를 열어 투표로 9명을 선출한다. 이어 도의회는 6월 26일 본회의에서 의장·부의장을, 29일에 5개 상임위원장을, 30일 운영위원장을 선출한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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