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기청, 작년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 3조9000억원
전북중기청, 작년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 3조9000억원
  • 고영승 기자
  • 승인 2020.05.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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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32개 공공기관 전체 구매액(4.4조 원)의 약 90% 수준...최근 5년 연속 최고치 경신

 지난해 전북지역 공공기관이 구매한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3조9000억원으로 나타나며 최근 5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전북중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사상 최초 100조원대를 돌파한 가운데 전북지역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도 3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5년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도내 32개 공공기관 전체 구매액(4조4000억원) 가운데 약 90%로, 전국(77.8%) 대비 12.2% 높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술개발제품, 여성기업 제품, 장애인기업제품에 대한 지난해 구매실적도 전년대비 늘어난 각각 1711억원(42.8%), 5524억원(30%), 1053억원(24.6%)을 기록하며 각 제품별 법정 의무 비율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

올해 전북지역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목표는 총 구매 목표액(3조8000억 원)의 86%인 3조2000억 원이다.

정부는 공공구매를 늘리고 중소기업제품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과 계획을 매년 심의·공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을 지속적으로 구매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북중기청은 전북지역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 및 구매목표비율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지난 1월 개최했으며, 구매목표비율 달성 여부 등 제도 이행력 제고를 위한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안남우 전북중기청장은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에 빠진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올해도 도내 공공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고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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