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열린 통합론 고개…“이해찬 임기중엔 어려울듯”
민주·열린 통합론 고개…“이해찬 임기중엔 어려울듯”
  • 연합뉴스
  • 승인 2020.05.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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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통합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민주당은 4·15 총선 과정에서 열린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라’며 매몰차게 선을 그었지만, 당내에선 최근 통합의 필요성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심심찮게 흘러 나온다.

 현안마다 목소리를 내고 있는 김두관 의원이 통합을 공개 주장한 데 이어 우상호 의원 등 중진들도 가세하며 총선 이후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축하 인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통화한 사실이 공개된 것도 통합론에 불을 붙이는 상황이다.

 핵심 관계자는 17일 통화에서 통합론에 대해 “당내에서 컨센서스(동의)가 형성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열린민주당에서 정식 제안이 있어야 검토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라고 밝혔다.

 21대 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등 각종 입법 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조가 이뤄지다 보면 이런 통합론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177석인 민주당과 3석인 열린민주당이 통합하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안건을 지정할 수 있는 ‘180석’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민주당으로서는 통합을 긍정적으로 검토할만한 요인이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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