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의 극한 대립 풀리나…전북도-민노총 대화 성사
3주간의 극한 대립 풀리나…전북도-민노총 대화 성사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5.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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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에 걸친 전북도와 민주노총 전북본부의 극한 대립이 봉합될 분위기다.

송하진 지사와 노병섭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은 15일 오전 도청에서 면담을 갖고, 상생 협력 방안 모색했다.

이날 송하진 지사와 노병섭 본부장은 청사 불법 점거와 강제 퇴거에 대해 상호간 유감을 표명했다.

임금하락 보전 문제에 대해선 1년 내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근로조건은 내부적으로 시책개발과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또한 서로 제기한 고소·고발을 모두 취하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위기 대책 논의 등의 협의도 이끌어 냈다.

전북도는 가장 예민한 문제인 개별교섭권 부여에 대해선 현재 한국노총이 교섭 대표 노조인 만큼, 앞으로 2년 동안 민주노총에 교섭권이 없지만, 장기적인 과제로 인식하고 함께 고민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비공개 면담은 좋은 분위기 속에 진솔한 대화가 오갔다”며 “상호 협력을 약속한 만큼 실무선에서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그동안 도청 소속 시설 미화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이후 처우 악화 등을 이유로 도지사 면담을 요구했고 지난달 24일 도청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민주노총 전북본부 측과 이를 저지하는 도청 직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에 민주노총은 지난달 27일 무기한 농성을 시작, 전북도는 출입구를 닫고 출입을 통제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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