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향어 시식회 및 특판행사
김제시 향어 시식회 및 특판행사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0.05.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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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가 전국향어양식협회와 김제수협과 함께 14일과 15일 시청 민원실 앞에서 ‘향어 시식회 및 특별판매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시민과 공무원들의 많은 참여로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고를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유통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는 관내 향어 양식업계를 돕고자 마된 것으로, 지역민들에게 생소한 향어의 홍보와 인식 변화로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무료 향어 시식회가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시중보다 60% 저렴하게 판매하는 특별판매행사에서는 반나절 만에 준비한 2t 분량의 향어가 사전예약으로 마감되고, 이에 0.5t의 향어를 추가 판매하는 등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향어 시식회에 참여한 검산동의 한 시민은 “그동안 흙냄새가 난다는 등의 이유로 먹기를 꺼렸는데, 시식회에서 먹어본 향어는 냄새는 전혀 없고, 부드럽고 가격까지 저럼해 한 상자만 사려고 했는데 다섯 상자를 사 가족 회식을 벌였다”며 “김제시에도 향어 전문 횟집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제시청 한 공무원은 “시에서 주관한 행사라 첫날 마지못해 두 상자만 샀는데, 너무 식감이 좋아 둘째 날 직원들과 향어 회식을 하려고 했는데 물량이 없어 구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이번 행사가 현재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어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김제시는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지역 어가를 돕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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