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공공의대법 통과될 듯
20대 국회 공공의대법 통과될 듯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5.14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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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대 국회 본회의에서 공공의대법이 통과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원내 지도부 간 합의에 따른 것으로 남원 국립공공의대 설립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제1야당 미래통합당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는 20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18일 보건복지위 법안소위 통과, 19일 전체회의 통과, 20일 본회의 통과 절차를 거치면 법안은 최종 의결된다.

공공의대법은 공공의료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국가 재난 사태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도내에서는 남원 서남대 폐교 후속 대책인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 추진’을 위해 필요한 법률안이다.

남원 공공의대는 지난 2017년 서남대가 폐교된 이후 대안으로 떠올랐으나 여야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법안 통과는 수차례 지연돼왔다.

만일 이번에도 국회 문턱을 통과하지 못하게 되면 20대 국회 임기 종료로 공공의대법은 자동폐기될 위기였다.

하지만 이번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간 극적 합의가 이뤄지면서, 국립공공의대 설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그동안 남원시민들은 물론 전북 도민들 모두 염원해왔던 공공의대법 통과가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며 “공공의대 설립을 통해 전북의 안정적인 의료 기반은 물론 우수한 공공보건의료 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고 말했다.

국회=전형남·설정욱·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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