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의 동학농민혁명사를 풀어낸 ‘녹두꽃은 지지 않는다’
부안의 동학농민혁명사를 풀어낸 ‘녹두꽃은 지지 않는다’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5.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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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의 동학농민혁명사를 다룬 ‘녹두꽃은 지지 않는다 - 부안의 동학과 동학농민혁명 -(부안군·비매품)’이 발간됐다.

 부안군 동학인문TF팀의 박대길 박사가 자료를 모으고 글을 쓴 이 책은 부안군 백산 출신 강민숙 시인의 권두시 외 다양한 시들과 권익현 부안군수의 출간사가 함께 있다.

 부안 백산은 동학농민혁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장소 중 하나로 1894년 “앉으면 죽산이요 일어서면 백산이라”고 일컫는 백산대회가 개최된 곳이다. 당시 고부봉기, 무장기포를 거쳐 백산에 집결한 전라도 일대 군중은 이 자리서 지도부를 구성하는 혁명군을 조직했다. 이와 함께 혁명의 대의를 밝힌 격문, 강령에 해당하는 4대 명의, 그리고 혁명군이 지켜야할 12개조를 선포하며 1894년 1월 고부관아 점령을 시작으로 한 동학농민혁명이 본격화됐다.

 책은 총 5장으로 1장에는 조선후기 시대상황과 동학 창도 배경, 2장은 제1차 동학농민혁명, 제 3장은 동학농민군의 전주성 점령 및 집강소 시기, 4장은 제2차 동학농민혁명의 항일의병전쟁, 제5장은 농혁농민혁명 의의, 제 6장은 부안출신 강민숙 시인의 동학농민혁명 시 18편을 수록했다.

 또한 부록으로는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던 부안사람들의 명단,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노래 ‘백산에 올라’라는 동학농민혁명 노래가 소개됐다. 작사는 강민숙 시인, 작곡과 노래는 장정희 씨가 맡았다.

 박대길 박사는 머릿말에 “동학농민혁명 시기의 부안은 대립과 갈등, 다툼과 보복보다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상생을 실현한 지역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그것은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하거나 반대하거나를 떠나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공존의 공감대가 형성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권익현 군수는 축간사에서 “소통과 화합, 나아가 상생의 미덕을 보여준 동학농민혁명 정신은 사람과 사람은 물론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부안의 미래 정신으로 자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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