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민은 누구나 내장산국립공원 무료입장
순창군민은 누구나 내장산국립공원 무료입장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5.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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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내장사 주지 지태스님
대한불교조계종 내장사 주지 지태스님

 순창군민이면 누구나 신분증만 지참하면 내장산국립공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한불교조계종 내장사(주지 지태스님) 원로스님인 대우스님과 순창 복흥면 구암사 지공스님이 황숙주 순창군수를 찾아 순창군민 무료입장 결정 소식을 전했다.

 통상 국립공원은 입장료가 없다. 하지만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사찰 또는 시설에서는 문화재구역 입장료를 별도로 징수하고 있다. 실제 내장사에서 징수하는 내장산국립공원 입장료는 일반인은 3천원, 중·고교생 1천200원, 초등학생 700원이다.

 특히 이번 결정으로 순창군민은 내장산을 무료로 탐방할 수 있어 적지 않은 경제적 부담을 덜어 내장산 탐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황숙주 군수는 “내장사의 순창군민 무료입장 결정에 감사드린다”면서 “순창군민이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종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민 무료입장은 그동안 순창 구암사 지공스님이 내장사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내장사 측에서도 코로나19 등 어려움을 겪는 순창군민에게 불교계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순창군 복흥면 일부가 국립공원 구역 내에 속한 상황도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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